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교 문화유산,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에 자리한 철감선사탑은 단순한 탑을 넘어, 통일신라 시대 불교 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1962년 국보 제57호로 지정된 이 탑은 8각 원당 형식으로 조성되었으며,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이 가득하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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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감선사, 그리고 쌍봉사
철감선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승려로, 28세에 당나라로 건너가 불교를 깊이 연구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범일국사와 함께 도를 닦으며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화순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된 철감선사는 이곳에 쌍봉사를 창건하고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경문왕 8년(868년)에 입적한 철감선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 바로 철감선사탑입니다.
탑의 구조와 조각
철감선사탑은 8각의 기단, 탑신,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단부의 조각은 매우 화려하고 정교합니다. 밑돌에는 사자가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윗돌에는 연꽃무늬와 가릉빈가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탑신에는 문짝 모양, 사천왕상, 비천상 등 다양한 조각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붕돌의 조각은 그 정교함이 절정을 이루는데, 기왓골, 막새기와, 서까래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마치 목조 건축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왜 철감선사탑을 봐야 할까요?
- 한국 불교 조각의 역사를 한눈에: 철감선사탑은 통일신라 시대 불교 조각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의 향연: 탑 전체를 덮고 있는 섬세한 조각들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냅니다.
-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철감선사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 힐링과 명상을 위한 최적의 장소: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쌍봉사는 잠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고 명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마무리
화순 쌍봉사는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쌍봉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걸어가면 철감선사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은 단순한 돌탑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을 감상하며, 우리 조상들의 예술혼과 정신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