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그 역사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보광산으로 불리다가,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왕위에 오르게 되자 보은의 의미로 금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금산은 영남의 가야산, 방장산과 자웅을 겨루며 중국의 남악에 비견될 만큼 명산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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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역사와 전설
금산은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가 수도를 하였던 곳으로,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이 다녀갔다는 전설이 담긴 '서불과차암'이 있습니다. 또한 춘·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과 관련된 전설 등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전설들은 금산을 더욱 신비롭고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어줍니다.
금산의 자연경관
금산은 다도해에서 유일한 큰 체적의 화강암 산으로, 남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낙엽수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오색 자수판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며,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자연경관은 유람객들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선사합니다.
금산의 명소
금산에는 전국의 3대 기도도량 중 하나인 보리암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소원이 이루어지면 온 산을 비단으로 둘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보리암은 금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그 경치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금산 등산 코스
금산 등산은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보리암 코스, 상주암 코스, 능선 코스가 있습니다. 보리암 코스는 완만한 경사와 데크로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초보 등산객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상주암 코스는 암릉 구간이 많아 다소 험난하지만, 정상에서 만끽하는 탁 트인 조망은 그 어떤 고생도 잊게 만듭니다. 능선 코스는 두 코스의 장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산 방문 팁
금산을 방문할 때는 현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암 입장료와 셔틀버스 요금은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등산 시에는 적절한 등산 장비와 물,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산의 산세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끝으로
남해 금산은 그 역사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신비스러운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보리암과 같은 역사적인 명소가 어우러져 금산은 남해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산을 방문하여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세요.